턱관절장애

턱관절장애란 무엇인가요?

턱관절과 관절원판, 관절낭·인대 및 네 가지 주요 저작근을 중심으로 턱관절장애의 범위를 설명합니다.

턱관절이 아프거나 소리가 나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때 흔히 “턱뼈가 틀어진 것인가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턱관절장애는 뼈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관절과 관절원판, 관절을 둘러싼 조직과 저작근에 나타나는 여러 상태를 함께 가리킵니다.

측두골과 하악과두, 관절원판과 인대로 구성된 턱관절 해부 그림
턱관절은 회전과 미끄러짐이 함께 일어나는 관절입니다. 그림의 disk는 관절원판, condyle은 하악과두입니다.

턱관절은 어떻게 움직이나요?

턱관절은 머리뼈의 측두골과 아래턱뼈의 하악과두가 만나는 관절입니다. 두 뼈 사이에는 관절원판이 있어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며, 관절낭과 인대 및 여러 근육이 턱의 움직임을 지지합니다.

입을 조금 벌릴 때에는 하악과두가 관절 안에서 주로 회전하고, 더 크게 벌릴 때에는 관절원판과 함께 앞쪽으로 미끄러지는 움직임이 이어집니다. 관절·관절원판·저작근이 협응해야 씹기와 말하기, 하품 같은 동작이 편안해집니다.

외익상근과 턱관절 관절원판 및 관절낭의 연결을 보여주는 그림
외익상근은 하악과두와 관절원판 가까이에 위치해 턱의 전방 이동과 입 벌림에 관여합니다.

턱관절장애는 한 가지 상태가 아닙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 주위의 저작근, 관절낭과 인대, 관절 내부의 관절원판 등에 나타나는 통증과 기능 이상을 함께 이르는 말입니다. 같은 턱 통증이라도 어느 조직의 문제가 두드러지는지에 따라 증상과 진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작근

측두근·교근·내익상근·외익상근은 턱을 닫고 내밀며 좌우로 움직이는 데 관여합니다. 이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나 압통은 턱과 얼굴, 관자 부위의 불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측두근과 교근 및 턱관절의 위치를 옆에서 본 해부 그림
측두근과 교근은 아래턱을 들어 올려 입을 닫는 대표적인 저작근입니다.

관절낭·인대와 관절원판

관절을 둘러싼 조직이 손상되거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으면 귀 앞쪽 통증, 걸림, 잠김 또는 입 벌림 제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리 하나만으로 상태를 확정하지 않고 통증과 움직임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관절원판이 움직일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지만 소리만 있고 통증과 제한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관절원판이나 하악과두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소리가 줄어든 상태에서도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소리가 나느냐”만으로 심한 정도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바라본 턱관절과 깊은 저작근의 해부 그림
겉에서 만져지는 근육뿐 아니라 턱 안쪽의 내익상근·외익상근도 저작과 좌우 움직임에 관여합니다.

진료에서는 무엇을 구분하나요?

  • 통증이 귀 앞 관절 부위인지, 볼·관자 부위의 근육 통증인지
  • 입 벌림 범위가 줄었는지, 턱이 한쪽으로 움직이거나 걸리는지
  • 소리가 통증·잠김과 함께 나타나는지
  • 이 악물기·이갈이·편측 저작과 최근 치과 치료가 있었는지
  • 외상·부종·발열처럼 별도의 검사와 진료가 먼저 필요한지

이 내용을 종합하면 턱관절 자체, 저작근과 연부조직, 치아·교합 중 어느 부분을 먼저 살펴야 하는지 정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치과·구강악안면외과의 영상검사와 진료를 함께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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